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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총장 키리바시 방문.."우리가 지구 보호해야" date. 2012.08.22 view. 45,638
  • 작성자. 지킴이

潘총장 키리바시 방문.."우리가 지구 보호해야"

남태평양 국가를 순방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섬나라인 키리바시를 방문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1박2일 일정으로 4일(이하 현지시각) 키리바시의 수도 타와라에 도착한 반 총장은 정부 인사들과 회동한 뒤 아노테 통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유엔에 따르면 반 총장 부부를 포함한 유엔 대표단은 만찬에 앞서 키리바시 에이타 지구에 있는 전통 영빈관에서 마네아바 부족 원로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원로들을 만나 뵙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은 어린이와 여성과 남성 등 모든 세대들을 보호한다. 여러분의 축복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유엔 사무총장이 키리바시를 방문한 것은 65년만에 처음이다. 주민 대표인 시마우 시바는 "이렇게 높은 분들이 방문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날 반 총장은 유엔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조치들을 강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우리가 지구를 보호해야 하다. 그래야만 무책임했다는 후손들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우리의 유일한 선택은 당장 행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리바시 방문 이틀째인 5일 반 총장은 맹그로브 나무심기 행사를 마치고 해수면 상승으로 식수난 등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베키 니 누라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반 총장 일행은 이어 베티오에 있는 해양훈련센터(MTC)도 찾았다. MTC는 기후변화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키리바시 정부가 장기전략 과제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반 총장 일행은 호주 공군기를 이용, 역시 기후변화로 인해 저지대 주민들의 다수가 전통적인 생활터전을 잃고 새 정착지를 건설하고 있는 솔로몬군도를 방문했다.

반 총장은 이날 태평양 아일랜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출발했으며, 8일 오전 시드니대에서 '호주와 21세기'를 주제로 강연한 뒤 9일 유엔본부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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