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불, 라니냐때문에 발생"...7일째 피해 확산 | date. 2012.08.20 | view. 44,900 |
"칠레 산불, 라니냐때문에 발생"...7일째 피해 확산
칠레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4만헥타르(4000만m²)에 달하는 산림이 불탔다고 정부관계자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수도 산티아고 에서 500km 떨어진 비오-비오 지역의 경우 2만2500헥타르 산림이 불에 타면서 가옥 162채로 불이 옮겨 붙어 주민 500명이 대피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산불은 발화 지점이 49곳으로 확산했고 수백 채의 가옥이 불에 탔으며 펄프공장을 비롯한 산업시설도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마갈량이스, 비오-비오, 마울레 등 3개 지역에는 최고 수준의 경계령이 내려졌으며, 다른 8개 지역도 산불 피해가 우려된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전날 로드리고 힌스페테르 내무장관과 함께 국립재난관리청(ONEMI)을 찾아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나서 비오-비오 지역의 플로리다, 킬론, 란킬, 산 로센도 등 4개 시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이번 산불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 '라니냐'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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