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구 온난화 속도가 새계 평균의 2배라고? | date. 2012.08.24 | view. 51,270 |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상당히 춥죠? 올 해 겨울도 어김없이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는데요, 내일 눈이나 비가 온 뒤 강추위가 몰려온다고 하니 옷깃을 단단히 챙겨입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겨울이면 한파가 불어닥치고 폭설이 내려서 겨울이 오는 걸 두려워하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분명히 우리는 어릴 때 교과서에서 한반도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고 배웠는데요. 요즘은 여름 다음에 바로 겨울로 넘어가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상 기후가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구 온난화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주 해수면 상승. 지구 온난화 우려 현실화
우리나라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00년간 평균 기온 상승은 전 지구적으로 0.7℃에 불과한 반면 우리나라는 이보다 2배 높은 1.8℃ 올랐습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40년간 제주 해수면은 22.6㎝ 상승했습니다. 제주 용머리해안의 경우 산책로가 물에 잠겨 사라진 상태입니다. 전 지구적으로 지난 100년간 해수면이 10~20㎝ 상승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이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100년 후에는 용머리해안이 완전히 물에 잠겨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지요.
겨울에는 이상 한파. 여름에는 강한 태풍
화석연료 사용이 많아져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커집니다. 이산화탄소는 이불처럼 대기를 덮어 지구 밖으로 빠져나가야 할 온도를 그대로 붙잡는데요, 지표면에 그대로 남은 온도는 예측 불가능한 기후를 만듭니다. 전문가들이 정식화한 지구 온난화의 과정입니다.
온난화가 만들어낸 예측 불가능한 기후는 특히 여름에 무더위와 집중호우를, 겨울에 살을 에는 추위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겨울 나타났던 기록적 한파가 대표적입니다. 지난해는 유난히 폭설이 많이 내리기도 했었죠.
우리나라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삼한사온이 뚜렷한데, 지난해 북극이 따뜻해지며 북극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왔고 이것이 시베리아 고기압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며 열흘 이상 영하의 날씨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동파된 수도계량기만 전국적으로 2만 4000여개에 달했다고 하네요.
여름에는 국지성 호우로 산사태 등으로 인명·재산 피해를 발생시키기도 했습니다. 특히 태풍의 경우 자연재해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재해 규모면에게 가장 큰데, 점점 그 강도가 세지고 있습니다.
김태룡 국가태풍센터 소장은 “강도가 10위 이내인 태풍이 지난 10년간 6개나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며 “미래 시뮬레이션 결과 더 강도가 큰 태풍이 출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지구 생태계는 1000년마다 1℃씩 상승하는 기온에 적응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기온이 상승하며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한 최고봉 한라산의 경우 중턱에 한대성 구상나무 숲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온난화에 따라 온대수종인 소나무 수종이 고지대 1,400m까지 이동한 상태입니다. 제주 인근 바다의 경우 열대 어종의 출현이 대폭 늘어 있습니다. 열대 독성 해파리의 발생 빈도도 한층 늘었고, 바위에 하얗게 소금기가 생기는 갯녹음 현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제주도 특산물인 감귤과 한라봉 과수류 재배지의 북상으로 제주도 곳곳에서는 열대 과일 패션프롯과 망고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20~30년 후에는 제주의 특산물이 망고가 될 수 있는 셈이죠.
최병성 고산기상대장은 “이산화탄소 때문에 온난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화석연료 대신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노력을 기울이냐에 따라 기후변화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 우리의 노력이 필요할 때
전 지구적으로 이산화탄소가 언제, 어디서, 얼마나, 어떻게 배출·흡수되는지를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도록 정부는 탄소추적 시스템을 도입한 상태입니다.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30% 감축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이산화탄소가 배출량 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조천호 국립기상연구소 지구환경시스템연구과 과장은 “(이산화탄소) 저감 노력이 부족할 경우 100년 후 지구 평균 온도는 6℃ 정도 올라갈 것”이라며 “저감 노력에 따라 기온 상승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는 만큼 개개인의 실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이데일리 뉴스 http://view.edaily.co.kr/)
이렇게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과 개인의 실천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우리나라가 세계 9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라는 사실 정말 충격적이네요. 거기다가 지구 온난화 속도도 세계 평균보다 2배라니 부끄러워집니다. 그린스타트만 해도 어제 음식 남기고 종이컵 사용을 남발한 사실이 반성하게 되네요.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 남기는 음식, 흘려버리는 물, 낭비하는 전력이 결국에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로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생활 속에서 작은 노력부터 실천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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