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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美 새떼 죽음 또 발생…하늘서 사체 ‘후두득’ date. 2012.08.20 view. 46,193
  • 작성자. 지킴이

의문의 美 새떼 죽음 또 발생…하늘서 사체 ‘후두득’

2011년 12월 마지막날 갑자기 공중에서 검은 새들이 쏟아져
2011년 1월 1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한 아칸소주 거리에 죽은 채 떨어진 찌르레기의 모습. (AP=Yonhap)
하늘을 나는 새들이 이유도 없이 떼지어 땅으로 추락하는 사건이 미국에서 또 다시 발생했다. 2010년 말부터 작년 초중반까지 전 세계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했던 동물 떼죽음 사건이 미국에서 재발한 것인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은 지난 1일(현지시각) 제휴사 KATV의 보도를 토대로 미국 아칸소주에서 찌르레기 100여 마리가 죽은 채로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2011년 12월 31일 밤으로 2012년 새해를 불과 수시간 앞둔 시점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주민들은 경찰서와 911에 이 지역 교회로 죽은 새떼가 떨어졌다고 신고했고 거리에서도 새의 사체를 발견했다는 시민의 제보가 잇달았다. 이 지역의 동물관리기구에서 급하게 전문가들을 급파해 사태 확인에 나섰고, 30마리의 찌르레기 사체를 수거했다.

이번 사건은 1년 전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작년 1월 2일경 미국 현지 언론은 물론 영국 BBC 방송이 미국 아칸소주에서 5000여 마리의 새떼가 죽은 채 땅으로 곤두박질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에도 새해를 맞이하기 직전 새들의 주검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졌고, 이에 앞서 드럼피쉬라는 물고기 10만 마리가 이 지역 인근에서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발생한 찌르레기와 드럼피쉬 떼죽음 사건은 순식간에 언론 보도를 통해 전 세계로 퍼졌고, 이후 미국 외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종류의 동물이 떼죽음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작년 검색엔진 구글에서 제공하는 전 세계 동물 떼죽음 서비스. 파란색 물방울 표시가 떼죽음이 발생한 장소다.(구글)
1년 전 상황을 살펴보면 미국 아칸소주에서 찌르레기가 때죽음을 당한 이후 루이지애나주에서도 500마리의 찌르레기가 죽은채 땅으로 쏟아졌다. 스웨덴 남서부에서는 약 100마리의 갈까마귀가 떼죽음을 당했고, 브라질에서는 100톤에 달하는 수백만 마리의 물고기가 갑자기 죽은채 물 위로 떠올랐다.

이 밖에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서는 수백 마리의 도미 사체가 해변을 뒤덮었고, 미국 메릴랜드주에서도 200만 마리의 어마어마한 물고기가 갑자기 폐사해 충격을 주었다.

이 같은 동물 떼죽음 사건은 비단 특정 지역에만 국한한 것은 아니었다. 미국에서 처음 발생하긴 했지만 이후 캐나다와 뉴질랜드, 스웨덴, 브라질, 이탈리아, 루마니아, 호주, 태국, 베트남 등 전 세계 11개 나라에서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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