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잡는 강추위, 유럽 한파 강타…260여 명 사망 | date. 2012.08.31 | view. 45,081 |
최악의 한파가 닥친 유럽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북극 극진동이 약해지면서 차가운 제트기류가 중위도까지 내려와 북반구 전역이 곤혹을 느끼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가 늘고 있어 각 나라에도 비상이 걸렸다.
뚝 떨어진 수은주에 폭설과 강풍이 불어닥치면서 각국 정부와 해외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은 이탈리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그리스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공화국 세르비아 등에서 260명을 넘어섰다.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은 우크라이나다. 기온이 영하 38도 안팎으로까지 떨어진데다 폭설과 강풍이 몰아쳤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한 한파 후 무려 122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대다수는 노숙자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것 외에도 동상과 저체온증 등으로 인해 1천 6백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에서도 피해가 극심하다. 영하 27도까지 온도가 내려가면서 45명이 목숨을 잃었고, 루마니아에서는 28명이 사망했다. 이탈리아 수도에는 27년 만에 10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내렸다.
이와 함께 중국 기상청은 오는 7일까지 한파가 닥칠 것이라며 '남색경보'를 발령했다.
이슬 기자[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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