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 온도 평균 6℃, 2000여년래 최고 |
date. 2012.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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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에서 북극으로 유입되는 바닷물 온도가 2000여년 이래 가장 높이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린란드와 노르웨이군도 사이 멕시코만류의 수온이 지난여름 평균 6℃에 달해 로마와 중세시대 자연상태에서의 최고 온도보다 높았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급격한 해수 온도 상승이 수년 내에 얼음 없는 북극을 유발할 수 있고 생존을 위해서는 얼음이 필요한 북극곰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수온의 변화는 전 세계의 해수면 상승과 환경의 재앙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결론을 내렸다.
또 미국 콜로라도대학 과학자들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거 수온을 측정하기 위해 해저에 있는 플랑크톤 같은 유기체의 화학적 구성 요소들을 분석한 결과, 2000여 년 전 북극의 수온이 평균 3.4℃였지만 지금은 5.2℃까지 올라갔고 몇몇 여름에는 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현재 북극의 수온이 서기 900~1300년 자연상태에서 높게 올라갔던 `중세 온난기(Medieval Warm Period)`보다 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높은 수온이 북극에서 확장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얼음 없는 북극해를 가져오는 다른 주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