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Model Summit 1차] 7조/자연별곡/브라질 | date. 2018.06.07 | view. 29,777 |
1.브라질의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브라질에는 지구의 허파의 역할을 하는 아마존이 있고 이 아마존에는 약 5만 6천여 종의 식물과 524종의 포유류, 1622종의 조류, 468종의 파충류, 517종의 양서류가 브라질 전역에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동식물 학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더 많은 동식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광물이나 목재 등의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자원을 이용해 우리가 많은 이익을 얻은 것과 같이 그만큼 아마존은 파괴가 되었고 현재 아마존의 해결해야할 생태계, 생물 다양성의 문제는 심각한 상태이다.
2.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브라질의 문제점
현재 아마존에는 불법 동물 매매와 목축업의 확대, 댐 건설, 불법 벌목과 전염병 등으로 인해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의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연간 이뤄지는 멸종 위기 종 및 희귀종 동물의 불법 매매는 약 3800만 마리, 200억달러, 한화로 약 21조원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이로 인해 아마존에 서로 공생하며 서식해야하는 동물들이 사람들의 만족을 위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본국에서 수출품목으로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목축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소가 강을 오염시키고 습지를 짓밟아 다양한 어종의 산란지가 파괴되어 수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소가 식물이 채 자라기도 전에 빠른 속도로 식물을 먹어치워 식물의 성장 및 다양성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리고 브라질에 있는 세계 3위 규모의 벨루 몬치 댐으로 인해 희귀종 어류 80%가 멸종될 위기에 처해있고 건설 과정 중에 원주민의 거주지가 파괴되고 수질 오염 발생 및 삼림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 되었다.
현재 아마존 삼림의 80%이상이 불법 벌목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 아마존 불법 벌목은 예로부터 대두 된 문제이고 모두가 문제점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되풀이 되어 오고 있는 브라질의 관습이라고 할 수 있다. 농지, 가축 사육과 지역 경제 발전을 명분으로 행해지고 있는 벌목은 매년 규모가 증가되고 있다. 불법 벌목으로 인해 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어 살 곳이 없는 동물들이 생명을 잃어가고 있고 더 안타까운 것은 아마존 유역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정보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멸종이 된다는 점이다.
또한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황열병으로도 인해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중남미에서 발생한 황열병 환자가 최근 10년간 보고된 환자보다 많다”면서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보고된 황열병 환자는 777명, 이 가운데 사망자는 261명이다. 그런데 문제는 황열병으로 인해 사람뿐만 아니라 브라질의 원숭이들이 전염병으로부터, 사람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황열병은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전염병이다. 하지만 브라질 사람들은 원숭이가 황열병을 전염시키는 주된 원인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로인해 원숭이들을 무차별 적으로 총으로 쏘거나 구타하는 등의 학살을 벌이고 있다. Globo.com 뉴스사이트 발표에 따르면 Ladainha의 작은 동네에서 11명의 황열병 환자들의 죽음 이후에 주민들은 원숭이들을 총으로 쏘고 쳐 죽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사태에 대해 리오 수의한 센터의 파비아나 루세나 연구원은 “황열병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건 모기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원숭이는 희생자다”라고 강조했으며 여러 전문가들이 원숭이의 희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또 한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리오 시에서 사망한 원숭이는 238마리며 그중 69%는 사람들 손에 죽어나갔다고 보도했다. 전염병의 감염경로에 대한 지식 부족과 백신의 공급부족, 정부의 늦은 대처로 사람들의 공포심과 불안감이 확산되었고 그 화살이 원숭이에게 향하고 있다.
원숭이는 생태계의 건강에서 나무들을 수분(씨앗을 확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생태계(먹이사슬)에서 어느 한 요소의 감축은 다른 요소들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번에는 황열병으로 인해 일어난 사태이지만 얼마든지 우리가 접해보지 않은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때는 원숭이가 아닌 다른 종이 똑같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물론 불법 동물 매매와 목축업의 확대, 댐 건설, 불법 벌목 전염병 등의 문제는 아마존에서만 행해지고 있는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그 어떤 나라보다 광활한 생물 종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이 더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이 피해는 브라질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나라로 시작해 전 지구가 겪게 될 문제이다.
3.해결방안
이런 사태에서 현재 자국은 경제 개발 대 아마존의 보전이라는 딜레마에 놓여있다. 생태계보전을 위해 현재 인공위성과 레이더망을 이용하여 불법 벌목을 감시하는 등의 여러 규제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통해 생물 종 다양성 감소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경제 개발 사업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 등의 경제적 국익이 매우 크다. 또한 환경을 생각해 현재 자국에서 진행해 오던 개발 사업을 멈출 경우 브라질 자국민의 생계의 위협을 받게 되며, 아직 선진국에 속하지 못하는 본국이 계속 개발도상국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을 안게 된다. 자국의 기술력과 경제력 등을 고려할 때 생태계 보전을 위한 규제와 제재들이 온전히 시행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선진국에 속하는 다른 나라에 비해 브라질 국민들의 지식수준은 낮은 편이다. 그로 인해서 생태계나 환경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전염병 같은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지만 황열병 확산 사태가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비하지 못했고, 발병 우려 지역에 대한 감시활동도 허술했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며 황열병에 대처할 역량이 부족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때도 경제 침체로 인해 방역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 때문에 소두증 신생아 환자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먼저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환경과 생물 종 다양성 보존을 위한 교육이 시급하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을 중심으로 생물 종 다양성을 보존해야 하는 의무를 알게 하고 그를 통해 경제 개발을 하되 생태계를 보존하며 개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해야한다.
또한 금전적 지원과 함께 아마존의 보존을 위해서는 지구적인 차원의 감시가 필요하다. 자국 내의 제재와 감시만으로브라질 전역에서 일어나는 생태계 문제를 바로잡기에는 부족하다. 더 효율적인 규제 방법 등을 공유하고 시행함으로써 브라질에서 무분별하게 벌어지고 있는 생물 종 다양성의 감소와 생태계 감축을 제재할 수 있을 것이다.
CBD에서 협의한 바에 따라 국제 사회는 생물 유전자원 관련 이익을 공평하게 공유하여 생물 다양성을 보전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아마존의 보존을 통해 기후변화와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 문제의 완충 역할을 하게 하려면 그에 응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지금까지 행해졌던 브라질에 대한 국제적 자금과 개발 원조가 큰 힘이 되어왔으나 이미 파괴된 아마존을 회복하기 위해서, 그리고 무분별한 개발과 더 이상의 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강력한 자금 체계 구축과 금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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