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태워 친환경 벽돌 만든다 | date. 2012.08.21 | view. 50,099 |
2010.12.22 21:58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재를 땅에 묻지 않고 친환경 세라믹 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22일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태우고 남은 재로 벽돌, 기와, 타일, 골재, 투수(透水) 블록 등 친환경 세라믹 제품을 개발하는 ‘제로 웨이스트 시티 서울(Zero Waste City Seoul)’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양천·노원·강남·마포 등 자원회수시설 4곳에서 생활폐기물을 태우고 남은 바닥재와 보일러재, 비산재 등 연간 12만여t에 달하는 잔재물을 제품 개발에 이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소각재의 성분을 분석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줄이고 필요한 에너지와 비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생산설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개발된 제품은 시멘트보다 강도가 떨어지지 않으면서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재를 활용해 바닥 벽돌을 만드는 시범 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강도가 떨어지고 비용이 많이 들어 사업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지난해 4개 자원회수시설 운영비 554억원 중 57억원을 소각재 매립 비용으로 썼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연구기관에 문의하고 해외 사례를 검토해 저렴한 비용의 소각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매립 소각재를 없애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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