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라크 등 중동 지역을 뒤덮은 최악의 흙먼지 폭풍(dust storm) 모습이 미국 나사의 아쿠아 위성에 의해 포착되었다.

미국의 과학 매체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많은 이라크인들은 이번 폭풍을 생애 동안 최악의 것으로 여긴다. 수백명이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고 항공은 물론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까지도 어려움을 겪게 했다.

7월 5일 촬영된 이미지에서 티그리스와 유프라데스 강 상공의 흙먼지 폭풍은 옅다. 그러나 바그다드를 포함한 넓은 지역은 흙먼지에 완전히 뒤덮여 보이지 않는다. 자연의 대재앙인 누런 흙먼지 아래에서 사람들은 큰 불편과 고통을 겪어야 했다.